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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

바보온달 설화와 ‘온달 외국인설’ 논쟁, 진실은 무엇일까?

by dami2love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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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과 평강공주.


 

바보온달 설화는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민속 설화 속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흔히 평강공주와 온달의 러브스토리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시대적 배경, 신분제, 민중의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1️⃣ 바보온달 설화 간략 요약

온달은 고구려 장수 온달 장군을 바탕으로 한 설화 속 인물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1. 어리숙하지만 마음 착한 인물
    • 온달은 처음에는 바보처럼 어리숙하고 서툰 청년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바보온달’이라 부르죠.
  2. 평강공주와의 만남
    • 평강공주는 지혜롭고 총명한 공주로, 온달의 순수함과 선함을 알아보고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3. 신분을 넘어선 사랑
    • 당시 사회에서 온달은 낮은 신분의 인물이었지만, 평강공주의 사랑으로 용기를 얻고 장수로 성장합니다.
  4. 영웅으로 거듭남
    • 온달은 이후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며 고구려의 장수로 인정받고, 민중과 나라를 위해 헌신합니다.

즉, 설화 속 온달은 순수함과 착함으로 성장하고, 사랑과 신분을 넘어 영웅이 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2️⃣ 온달이 외국인이라는 가설

최근 학계와 인터넷에서는 온달이 외국인이었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가설도 등장했습니다.

  • 주장 근거
    1. 설화 속 묘사에서 온달이 평민 출신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이라는 뉘앙스가 있다.
    2. 일부 기록에서는 고구려 경계 지역 출신으로 표현되어, 외지인일 가능성을 제기.
    3. 전쟁이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할 때, 외국 출신 장수가 고구려 장수가 되는 사례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례 연결
  • 주장의 의미
    • 만약 사실이라면, 바보온달 설화는 단순한 신분 상승 이야기뿐 아니라 다문화·외국인 장수의 성공 이야기로 재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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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인설에 반대하는 입장

반대로 학자들 사이에서는 온달이 외국인이라는 설을 강하게 반박합니다.

  • 반박 근거
    1. 삼국사기 등 공식 역사서에는 온달이 고구려 장수로 기록되어 있으며, 출신에 대한 명확한 외국인 표시는 없다.
    2. 설화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는 해석은 후대 과장일 가능성이 크다.
    3. ‘바보온달’이라는 별칭 자체가 민속적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므로, 역사적 사실과 설화를 혼동하면 안 된다는 주장

즉, 외국인설은 역사적 근거보다는 설화 해석과 상상력에 근거한 가능성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4️⃣ 논쟁의 의미

온달의 출신 논쟁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 확인을 넘어, 설화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연결됩니다.

  • 설화 속 신분 상승과 인간적 성장을 중심으로 볼 것인지
  • 역사적 사실을 최대한 반영해 출신과 사회적 배경까지 재조명할 것인지

또한, 외국인설 논쟁은 현대 사회에서 다문화와 외국인 장수, 용기와 리더십이라는 시사점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설화 속 이야기와 현대적 해석이 만나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죠.


5️⃣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는 바보온달 설화를 역사보다 인간 이야기 중심으로 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든, 고구려 토박이든, 핵심은 순수함과 착함으로 성장하고, 사랑과 신분을 넘어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니까요.

다만 외국인설 논쟁은 흥미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고, 설화와 역사를 접목해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바보온달 설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혹은 신분 상승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인간적 성장을 보여주는 한국 고전 설화입니다.

온달이 외국인이었는가의 논쟁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그 논쟁 덕분에 우리는 설화의 다층적 의미역사와 민속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핵심은 온달이 보여준 인간적 성장과 용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있다는 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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